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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915
한자 登立石帶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고성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31년 - 구사맹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04년 - 구사맹 사망
배경 지역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도보기
성격 한시
작가 구사맹

[정의]

조선 전기 학자 구사맹이 전라도 광주 지역에 있는 무등산을 유람하고 지은 한시.

[개설]

「등립석대(登立石帶)」를 지은 구사맹(具思孟)[1531~1604]의 자는 경시(景時), 호는 팔곡(八谷), 시호는 문의(文懿), 본관은 능성(綾城)이며, 인헌왕후(仁獻王后)의 아버지이다. 1531년에 영의정을 지낸 아버지 구순(具淳)과 의신군(義新君) 이징원(李澄源)의 딸인 어머니 전주이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558년 식년문과에 병과(丙科)[조선 시대에 과거 합격자를 성적에 따라 나누던 세 등급 가운데 셋째 등급]로 급제한 후 동부승지, 전라도관찰사, 형조참의, 좌부승지 등을 거쳐 이조참판, 공조판서 등을 지냈다. 청렴하고 시문에 뛰어났다. 문집으로 『팔곡집(八谷集)』이 있다. 「등립석대」는 『팔곡집』 제2권에 실려 있다.

[구성]

「등립석대」는 1구에 7자씩 모두 8구로 이루어진 칠언율시이다.

[내용]

등립석대(登立石臺)[입석대에 오르다]

동래미료천석채(東來未了泉石債)[동쪽에 와서 산수를 다 읊지 못하고]/ 장귀우향산중매(將歸又向山中邁)[돌아가려다 산중을 향해 가는데]/ 장림예일간수명(長林翳日磵水鳴)[해 가린 울창한 숲에 시냇물이 흐르고]/ 갈건균여절소쇄(葛巾筠輿絶蕭洒)[두건 쓰고 대나무 수레 타니 정말 시원하구나]/ 점위척준불지피(阽危陟峻不知疲)[험준한 곳 올라도 피곤을 모르며]/ 역진등라저금계(歷盡藤蘿抵金界)[등나무 덩굴 다 지나 절에 이르렀네]/ 오두삭철천장고(鼇頭削鐵千丈高)[철로 깎았는지 자라의 머리(서석산)는 천 길 높이인데]/ 정대옥홀하기괴(頂戴玉笏何奇怪)[정상에 인 옥홀(입석대)은 얼마나 기이한가]

[특징]

「등립석대」무등산이 지닌 자연의 모습을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의의와 평가]

「등립석대」는 전반부에 무등산 정상을 향해 가는 도중에 보이는 전망과 흥취를, 후반부에 입석대의 웅장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짜임새 있는 구성과 감정 묘사가 화자의 이동 경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어 수준 높은 무등산권 문학으로 평가받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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