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광주기독병원 3대 원장으로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던 미국 출신의 의료 선교사.

[개설]

브랜드(Louis Christian Brand)[부란도(富蘭道)] 선교사는 1894년 미국 브랜즈스테이션에서 태어났으며, 1917년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슨대학에 입학하였다가 1919년 선교에 뜻을 두고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대학 의학부로 옮겼다. 1924년 미국 남장로회 한국 의료 선교사로 파송(派送)되어 전라북도 군산 구암리 병원에서 활동하였으며, 군산·옥구·김제 등에서 순회 진료와 복음 전도에 전력하였다. 1930년 광주기독병원장으로 부임해서 결핵 퇴치를 목표로 헌신적으로 활동하다 1938년 결핵 발병 두 달 만에 4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고, 양림동 선교사 묘역에 묻혔다.

[활동 사항]

1924년 11월 미국 남장로교 의료 선교사로 파송되어 전라북도 지역에서 의료 및 복음 활동에 매진하였다. 1930년 광주기독병원장으로 부임하여 결핵 퇴치를 위해 전념하였는데, 1933년 화재가 발생하여 병원 건물이 전소되었다. 그러나 화재 이후에도 병원을 정상 운영하며 진료를 보았다. 브랜드 원장을 중심으로 병원 직원, 호남선교부, 광주 읍민들이 협력하여 1934년 중앙 난방 시설을 갖춘 병원을 재건축하였다. 1936년 '탈마지 기념 결핵병동'이 한반도 남단에서 최초의 결핵 병동으로 인정되었으며, 이후에도 간호사 기숙사 신축, 결핵 전용 병동 신축 등 병원 발전과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였다.

[묘소]

광주광역시 남구 제중로 77 양림동 선교사 묘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