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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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은라 |
1990년 5.18민주화운동 10주년을 맞아 서울특별시 인사동에 있는 ‘그림마당 민’에서 열린 전시.
‘광주여, 오월이여 전’은 1990년 젊은 미술인들이 5.18민주화운동 10주년을 맞아 당시 반독재정권을 표방하며 미술인들을 불러 모으던 인사동 전시장 ‘그림마당 민’에서 개최한 전시이다.
1986년 3월에 문을 연 ‘그림마당 민’은 대한민국 미술이 역사상 처음으로 사회운동의 주체가 된 1980년대 중요한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고, 민족미술인협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민중미술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광주여, 5월이여 전’은 ‘그림마당 민’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하여 ‘오월 정치 선전전’의 성격을 극대화하였다.
‘그림마당 민’은 1980년대 암울한 군부독재 시절 민중미술인들의 유일한 전시 공간이었다. 그들은 이곳에서 암울한 시대에 대해 고민하고 미술인들이 해야 할 일을 논의하였다. 그 대표적인 활동이 ‘광주여, 오월이여 전’이었으며, 민중미술가 신학철을 비롯하여 류연복, 최민화, 권용택, 이종구 등이 참여하였다.
‘그림마당 민’은 9년 동안 인사동 ‘미술인의 터’로 자리를 지키다가 1994년 말에 문을 닫았다.
‘광주여, 오월이여 전’은 오월 미술의 대표적인 사례로 광주광역시를 벗어나 수도 서울특별시까지 광주 정신을 알리고자 한 미술인들의 노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