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134 |
---|---|
한자 | 無等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지환 |
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
간행처 | 문학들 -
광주광역시 동구 천변우로 487[학동 81-29]![]() |
성격 | 시집 |
저자 | 범대순 |
광주광역시에 있는 무등산을 소재로 쓴 101편의 시를 엮은 범대순의 시집.
『무등산』은 범대순(范大錞)[1930~2014]이 평생 동안 무등산을 소재로 쓴 시를 전부 모아 펴낸 시집이다. 총 10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무등산의 원시적 생명력과 숭고함,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깨달음을 보여준다. 범대순(范大錞)은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1965년 시집 『흑인고수 루이의 북』으로 등단하였다. 시집 『무등산』으로 2014년 영랑시문학상을 받았다.
『무등산』에 수록된 시 101편 중 1, 2부에 있는 56편은 신작이고, 3, 4부의 45편은 다른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이다. 무등산을 새롭고 크게 생각하고자 하는 시인의 뜻을 강조하기 위해 '무등산'이라는 제목 아래 101편의 시를 모두 엮어 시집 『무등산』으로 간행하였다.
『무등산』은 1. 큰 바위의 꿈을[28편], 2. 아직도 꿈[28편], 3. 큰 눈 내린 날[22편], 4. 무등산이 불이었을 때[23편]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등산은 범대순에게 원시적 생명력을 발견하는 공간이자, 삶의 방식을 구성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원시의 광기를 몸소 체험하게 하는 공간이다. 범대순은 무등산의 하늘, 계곡, 바위, 나무, 산내음 등 무등산 안에 있는 모든 대상을 "미치다"라는 동사로 표현함으로써 인간 안에 내재된 광기, 자연의 숭고함,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깨달음을 말한다. 범대순은 무등산을 소재로 한 시 쓰기를 통해 무등산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종국에는 "무등산 되기"에 이른다.
무등산이라는 하나의 시적 대상이 범대순의 시론적, 일상적 측면을 아우르고 있고, 범대순의 자아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음을 보여준다. 『무등산』은 범대순의 작품 세계뿐만 아니라 범대순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나아가 무등산의 지역적 문화 가치를 담고 있는 시집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