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아시아 문학의 미학적 지평을 높이는 데 기여한 작품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

[개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아시아문학상은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폐막일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제정 경위 및 목적]

문학이 국경을 넘는 시대에 세계 도서 시장에 편입되고 있는 아시아 각국 문학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유럽 근대주의를 기반으로 한 세계문학의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 새로운 인류 문화의 대안으로서 아시아적 고민의 현 단계와 출구를 점검하고 공유할 공동의 장(場)이 필요하여 상을 제정하였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작가들을 미학적 교섭이 가능한 장으로 불러내어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아시아 작가들이 국가적·민족적 배타성을 극복하고 인류 보편의 가치와 정신을 담는 미적 정신을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는 '아시아 문학의 장(場)'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변천]

2017년 제1회 아시아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행하였으나, 2019년부터는 격년 시행으로 개정하였다. 이에 따라 2018년 제2회 아시아문학상에 이어 제3회 아시아문학상은 2020년에 개최되었다.

[역대 수상자]

제1회 아시아문학상[2017] 수상자로 몽골의 시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Damdinsuren Uriankhai)[1940~]를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우리앙카이의 시 「증언」을 수상 작품으로 발표하였다.

제2회 아시아문학상[2018] 수상자로 베트남의 소설가 바오 닌(Bảo Ninh)[1952~]을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바오 닌의 대표작 『전쟁의 슬픔』을 수상 작품으로 발표하였다.

제3회 아시아문학상[2020] 수상자로 방글라데시의 소설가 샤힌 아크타르(Shaheen Akhtar)[1962~]를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샤힌 아크타르의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를 수상 작품으로 발표하였다.

[현황]

2020년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의의와 평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작가들과 지역 문인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아시아 문학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