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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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州雲巖書院海狂集木板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백지민 |
조선 중기 광주 출신 학자 송제민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제작한 목판.
송제민(宋齊民)[1549~1602]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극락면에서 출생하였으며, 자는 이인(以仁), 호는 해광(海狂), 본관(本貫)은 신평(新平)이다. 20세 이전에 성현의 글을 터득하고 양명학에 심취해 빈민 구휼과 애민 사상을 전파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천문, 지리, 의술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어 천리[하늘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역경(易經)』을 깊이 탐구해 신묘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또 송제민은 선비가 세상에 태어나서 학문을 배우는 것은 경세치용(經世致用)을 위함이라고 여겼다. 사설 의료기관인 의국(醫局)을 개설해 환자를 돌보고 백성을 구휼하는 데도 힘썼다. 운암서원[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040]에 배향되어 있다.
『해광집(海狂集)』은 송제민의 5대손 송익중(宋益中)이 1783년에 편집·간행하였다. 중간본(重刊本)은 송익중의 후손인 송원묵(宋源默)·송재옥(宋在玉)·송재학(宋在學)·송량진(宋良鎭) 등이 1933년에 해광(海狂)의 「장형화암공행장(長兄花庵公行狀)」을 부록에 첨부하여 간행하였다. 1985년에는 중간본을 국역(國譯)하여 간행하였다.
『해광집』은 2권 2책의 목판본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과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해광집』은 권수(卷首)에 김종수(金鍾秀)의 서(序)가 있다. 상권에는 「소모호남의병문(召募湖西義兵文)」, 「만언소(萬言疏), 「상세찰사이공서(上體察使李公書)」 등이 실려 있고, 하권에는 유사(遺事), 만시(輓詩) 4수, 제문(祭文) 1편, 묘지명(墓誌銘), 전(傳), 묘표(墓表), 「제만언소후(題萬言疏後)」, 「운암사우봉안제문(雲巖祠宇奉安祭文)」, 「부백윤화암공행장(附伯胤花庵公行狀)」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해광집』은 조선시대 인물상과 의병 활동 및 조선 후기부터 근대기까지의 인쇄술과 출판문화를 담고 있어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고, 해당 분야 연구에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