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1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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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喜雨亭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535-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숙 |
이전 시기/일시 | 2000년 - 희우정 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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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희우정 -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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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희우정 - 전라남도 광산군 임곡면 박호리 |
성격 | 정자 |
양식 | 골기와 팔작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2칸 |
관리자 | 광주광역시 서구청 |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에 있는 2000년에 이건한 정자.
희우정(喜雨亭)이라는 명칭은 두보(杜甫)의 시 「춘야희우(春夜喜雨)」의 한 구절, "좋은 비 시절을 알아서 내리니[好雨知時節], 봄을 맞아 만물을 피어나게 하네[當春乃發生]"에서 유래하였다. 가뭄에 비 오기를 빌다가 단비를 맞이한다고 이와 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희우정은 농사의 감독을 위한 권농(勸農)의 성격인 찰농지소(察農之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를 담은 정자로는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에 있는 관가정(觀稼亭),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에 있었던 농은정(農隱亭) 등이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박산마을 입구에 있는 양씨삼강문(梁氏三綱門)에서 남쪽 방향으로 가면 사거리가 나온다. 박뫼길로 접어들어 박호등임로로 오르면 황룡강과 포전들이 바라다 보이는 길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는 양씨삼강문 옆에 있었으나 퇴락하자, 2000년에 현재 자리로 이축(移築)하여 중건하였다. 따라서 일제강점기 무렵 초당으로 지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시멘트 기단 위에 고복형 주초석, 둥근기둥, 주심포 기둥 장식이 있다. 겹처마로 팔작지붕에 골기와를 얹었다. 정면 3칸에 측면 2칸으로 우물마루에 머름대가 마루 측면을 그대로 올려 일체화되어 낮다.
주위 경관이 잘 보이는 자리에 있고, 정자 후면에 '만남의 광장'이라는 현판이 있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임을 알게 한다. 정자 전체가 페인트칠이 되어 있고 흔들의자와 평상이 마루 위에 놓여 있다.
정자 앞 포전들을 배경으로 모정처럼 쉬어 갈 수 있는 정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