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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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漂海錄 |
이칭/별칭 | 금남표해록,중조견문일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고성혜 |
간행 시기/일시 | 16세기 중종 연간 - 『표해록』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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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국립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반포동 산60-1] |
소장처 | 국립광주박물관 -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매곡동 430]![]() |
성격 | 표류기 |
저자 | 최부 |
권책 | 3권 2책 |
조선 전기의 문신인 최부의 중국 표류기.
『표해록(漂海錄)』은 1488년(성종 19)에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전라도 나주로 향하던 중 풍랑을 만나 14일간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중국 명나라 태주부(台州府) 임해현(臨海縣)에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조선으로 돌아온 행적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여행기이다.
최부(崔溥)[1454~1504]의 자는 연연(淵淵), 호는 금남, 시호는 충열(忠烈), 본관은 탐진(耽津)이다. 아버지는 최택(崔澤)이며, 전라도 나주에서 태어났다.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에게 수학하였으며, 삼괴당(三魁堂) 신종호(申從濩)[1456~1497],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1454~1504] 등과 교유하였다. 1482년(성종 13)에 과거 급제 후 홍문관교리, 사가독서(賜暇讀書), 추쇄경차관(推刷敬差官) 등을 지냈다. 『동국통감(東國通鑑)』, 『동국여지승람』 등의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저서로 『표해록(漂海錄)』 등이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자리한 무양서원(武陽書院)에 배향되었다.
『표해록』은 풍랑으로 중국을 표류하다가 조선에 돌아온 최부가 1488년(성종 19)에 성종의 명으로 그간의 견문을 기술하였으며, 16세기 중종 연간에 간행되었다.
『표해록』은 3권 2책의 금속활자본이다. 최부의 호를 따라 『금남표해록(錦南漂海錄)』으로도 불렸다. 이후 목판본, 목활자본, 필사본 등 다양한 형태로 간행되었다. 한문본은 국내외 여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글 필사본 2종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서강대학교 등에 소장되어 있다.
『표해록』은 최부가 겪은 자신의 체험을 ‘출항-표류-귀국’이라는 시간 흐름에 따라 서술하는, 일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표해록의 가장 보편적인 구성이다. 『표해록』은 최부가 표류하면서 겪은 운명적인 순간, 위기의 상황에서 직면하는 일행과의 갈등, 그리고 거기에서 목격할 수 있는 인간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 극한의 상황에서의 어려움과 하늘의 도움을 바라는 인간의 나약함, 적재적소에서 발동하는 지혜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외에도 15세기 중국 연안의 해로(海路)나 기후, 풍속 등을 볼 수 있다.
『표해록』은 1511년(중종 5) 『중종실록』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이때 표해록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하였으며, 이후 표해록은 표류 체험을 기록한 글이라는 일반 명사로 사용되었다. 또한 『표해록』은 조선시대에 간행된 유일한 표해록이자 현재 전하고 있는 표해 기록문 중 가장 오래된 귀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