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용두동과 대촌동을 연결하는 교량.

[개설]

용두교(龍頭橋)는 광주광역시 북구에 설치된 교량으로 용두동과 대촌동 사이의 영산강을 건널 수 있도록 가설된 교량이다.

[명칭 유래]

용두교는 광주광역시 북구 용두동(龍頭洞)의 동명을 따서 만들어진 교량명이다. 용두동에서 '용두(龍頭)'는 용머리를 뜻한다. 『삼국유사(三國遺事)』를 보면 지렁이와 광주 북촌 출신의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후백제의 건국자인 견훤이라고 소개된다. 영산강과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사이에 있는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을 견훤의 출생지로 추정하는데, 일대의 지명이 오룡, 복룡, 용두, 용전, 용강, 용산 등 용과 관련된 지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유사』의 견훤 출생과 관련된 설화를 바탕으로 지명이 명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명 중 견훤의 출생지로 추정되는 생용동을 기준으로 서쪽에 자리한 용두동은 그 모양과 자리가 용의 머리에 적절하다 하여 '용두'라는 지명이 붙여졌다고 한다.

[제원]

대촌교차로부터 빛고을대로 용두교차로 하부까지 총 길이 0.75㎞의 6차선 도로이다.

[변천]

구 용두교는 1975년에 준공되었다. 광주광역시청에 등록된 '2019년 광주 도로 및 교량 현황 조서'에 따르면 용두교의 교량 정보와 변동 사항이 없이 20년 간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그러나 2020년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되는 간선도로 확충사업으로 노후된 용두교는 재가설 교량 후보로 확정되었고, 2020년 하반기 재가설이 완료된 후 2021년 4월 2일 정식 개통하였다.

[현황]

광주광역시 북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7년 12월 국비지원 간선도로 확충사업 진행 중 하나인 연구개발특구 지원사업 '광주R＆D특구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착공하여 기존의 노후화된 용두교를 철거하고 2021년 3월 완공하였으며, 이어서 4월 2일 정식 개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