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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218
한자 母堂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중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5년 - 김중태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7년연표보기 - 「모당」 발표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7년 - 「모당」 '80년 5월 광주항쟁소설집' 『일어서는 땅』에 수록
성격 단편 소설
작가 김중태

[정의]

소설가 김중태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1987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

[개설]

「모당」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때 아들을 시골로 피신시켰던 어머니가 아들을 찾아가는 행로를 그린 작품이다. 「모당」에는 1980년 5.18 때 계엄군의 발표 장면, 시민들의 시위 모습 등이 삽화로 제시되어 있다. 「모당」은 1987년에 발표되었으며, '80년 5월 광주항쟁소설집' 『일어서는 땅』에 수록되었다.

[저자]

김중태(金重泰)[1945~]는 충청남도 부여에서 태어났다. 1979년 『현대문학』에 「이주민」이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품으로 소설집 『겨울나비』, 『쫓겨나는 사람들』, 장편 소설 『불타는 광장』 등이 있다.

[내용]

한진열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어머니의 강권으로 시골의 외딴집으로 피신한다. 진열의 아버지는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항거하다가 모진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감옥에서 죽임을 당했다. 어머니는 아들마저 잃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아들을 멀리 보냈던 것이다. 안심이 되지 않은 어머니는 아들의 건강이 걱정되어 아들이 머무는 곳으로 찾아간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인삼꿀을 먹이면서 안부를 당부하지만 오히려 아들은 살기 위해 광주에서 도망쳤다는 죄책감으로 더욱 괴로워한다. 다음날 어머니의 방문을 멀리서 지켜보던 동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찾아오지만 집주인 할아버지와 손녀의 도움으로 아들은 들키지 않고 빠져 나와 다시 도피길에 오른다. 어머니는 아들의 피신을 바라보며 부처님께 아들의 무사를 기원한다.

[특징]

「모당」은 아들의 안위와 목숨을 염려하는 어머니의 모성애와 역사적 대의에 투신하려는 아들의 신념을 대립 구도로 설정하였다. 광주의 5.18민주화운동이 개인적 삶과 역사적 삶이 부딪치는 현장으로 제시된 것이다.

[의의와 평가]

5.18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알 수 있었던 극적인 사례 중의 하나는 군인들에게 쫓기는 학생들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피신시켰던 일이다. 잘못되면 포악한 군인들에게 피해를 당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희생을 각오하고 도와 주었다. 「모당」은 이러한 모티프를 한 어머니의 '모성애'로 치환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 지점에서 역사적 대의 앞에서 죽음을 각오하는 신념 못지않게 시민의 자발적 헌신성 또한 역사를 발전시켜 왔다는 점을 보여 준 작품이라 하겠다. 또한 주인공 한진열의 아버지가 이승만 독재에 항거하다 희생당하였다는 사실을 삽화 형식으로 제시함으로써 5.18광주민주화운동이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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