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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92
한자 催淚症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1년 - 문순태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93년연표보기 - 문순태 『현대문학』 7월호에 「최루증」 발표
성격 단편소설
작가 문순태

[정의]

소설가 문순태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단편소설.

[개설]

「최루증」은 1941년 전라남도 담양에서 출생한 문순태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단편 소설이다. 1993년에 『현대문학』 7월호에 발표한 「최루증」은 2012년에 출간된 『5월문학총서 소설편』 수록 작품이기도 하다. 문순태는 1965년 『현대문학』에 「천재들」로 추천받아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한 후, 1974년 『한국문학』에 백제 유민의 한을 그린 단편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도 활동하였다. 소설문학작품상[1981], 전남문학상[2004], 광주문화예술상 문학상[2004], 이상문학상 특별상[2004], 요산문학상[2006], 채만식문학상[2010]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징소리」[1978] 연작을 비롯하여 「걸어서 하늘까지」[1979], 「타오르는 강」[1980], 「철쭉제」[1981], 「피아골」[1982~1984], 「문신의 땅」[1987], 「녹슨 철길」[1989] 등이 있다.

[구성]

「최루증」은 한 공수부대원이 피해자를 찾아 용서를 빌려는 과정을 통해 여전한 죄책감과 트라우마,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후적 위치, 용서와 화해의 가능성을 묻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내용]

5.18 이후 아무 때나 눈물을 흘리는 증상이 생긴 오동섭은 사진사이다. 오동섭은 김영삼 정부가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이후에야 비로소 5.18의 참상이 담긴 사진을 인화하여 여러 신문사로 보낸다. 어느 날 오동섭에게 한 사진 속의 공수부대원이 찾아온다. 평소의 죄책감이 커져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는 공수부대원은 자신과 함께 찍힌 사진 속의 피해자를 찾아가 용서를 빌고 싶다면서 얼굴을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을 크게 인화해 달라고 부탁한다. 오동섭은 가해자인 공수부대원을 용서하기 힘들어 인화해 주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입대한 외아들의 얼굴을 떠올리자 곧 피해자 아버지의 심정과 가해자 아버지의 심정이 크게 다름을 깨닫고 사진을 주기로 결심한다. 용서를 바라는 일이란 용서하는 것보다 간단한 일이며, 용서는 영원한 사랑으로만 할 수 있는 것임을 덧붙이리라 다짐하며 사진을 준비한다. 그러나 약속한 시간이 되어도 공수부대원은 찾아오지 않는다.

[특징]

「최루증」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최루증과 5.18 가해자의 죄책감을 통해 용서와 화해의 어려움을 극적으로 드러냈다.

[의의와 평가]

5.18에서의 화해는 가해자의 크나큰 용기와 피해자의 심원한[영원한] 사랑이 결합할 때 가능함을 보여준다. 광주가 여전히 죄의식과 트라우마의 땅임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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