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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86
한자 -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3년 - 최윤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8년연표보기 - 『문학과사회』에서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발표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1년 -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한 소설집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에 수록
성격 중편 소설
작가 최윤

[정의]

소설가 최윤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1988년에 발표한 중편 소설.

[개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소설가 최윤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중편 소설로 최윤의 등단작이다. 2011년 발표한 소설집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와 2012년 『5월 문학총서』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1996년 장선우 감독의 영화 「꽃잎」으로 제작되었다.

[저자]

최윤(崔允)[본명 최현무]은 1953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1978년에 첫 평론 「소설의 의미구조분석」을 『문학사상』에 발표하고, 1988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비극을 다룬 중편 소설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문학과사회』에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대한민국문학상[1990], 동인문학상[1992], 이상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4], 한국번역대상 외역 부문[1998] 등을 받았다. 다수의 작품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터키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저서에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1991], 『속삭임, 속삭임』[1994], 『겨울, 아틀란티스』[1996], 『동행』[2020] 등이 있다. 프랑스문화학과 교수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구성]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5.18로 인해 큰 충격과 정신 병리를 갖게 된 소녀의 내적 독백, 소녀와 동거를 하면서 소녀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는 남자, 소녀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 오빠의 친구들인 우리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소녀의 모습을 다중 시점으로 살핌으로써 5.18이 만들어낸 온갖 고통의 정념과 그에 대한 원죄 의식을 환기시키는 구조이다.

[내용]

떠도는 소녀를 성폭행한 뒤 같이 살게 된 '남자'는 어느 날 소녀에게서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고 소녀의 정신 병리의 원인을 궁금해 한다. 이후 '남자'는 소녀의 상처를 제 상처로 받아들이게 되고 도시마다 떠돌아다니는 가장 끔찍하고 믿기 어려운 소문[5.18]에서 소녀를 떠올린다. '남자'는 소녀를 위해 심인 광고를 낸다. 소녀는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독백을 통해 자신을 파편적으로 드러낸다. 독백의 내용은 오빠를 잃었을 때의 충격, 5.18 집단 발포 당시 총을 맞아 몸에 구멍이 나 피 흘리는 엄마 모습에서 받은 충격, 총을 맞고 쓰러지면서도 자신의 손을 놓지 않았던 엄마를 뿌리치고 달아나던 죄책감, 그러한 충격이 만들어낸 환상이나 망상, 과거 회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소녀를, 소녀 오빠의 친구들이 오랫동안 찾아다닌다. 그들은 누구도 짐작할 수 없고 정확히 표현할 수도 없는 고통을 안고 있던 소녀에 대한 소문만 듣는다. 훗날 '남자'가 낸 심인 광고를 보게 되지만 소녀는 이미 떠나 버린 후이다.

[특징]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5.18을 섣불리 재현하거나 정체를 파헤치지 않고 다중 시점과 다양한 문체의 교차, 파편적 서사, 이미지화한 정서적 묘사, 5.18로 인한 원죄를 상기하는 내용 등으로 독자를 고통의 심연으로 밀어 넣어 5.18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의의와 평가]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하나의 대표적인 중편 문학사의 성취이자, 5.18을 증언한 문학 중 하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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