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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방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77
한자 十五房-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60년 - 정도상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7년연표보기 - 「십오방 이야기」 광주항쟁소설집 『일어서는 땅』에 수록하여 발표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8년 - 「십오방 이야기」 『친구는 멀리 갔어도』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7년 - 「십오방 이야기」 전남대학교 오월문학상 수상
성격 단편 소설
작가 정도상

[정의]

소설가 정도상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단편 소설.

[개설]

「십오방 이야기」는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학생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힌 운동권 학생들의 교도소 생활을 그린 단편 소설이다.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대략적인 얼개를 보여 주고 있다. 정도상의 등단작으로 1987년 발표하였다.

[저자]

정도상(鄭道相)은 1960년에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났다. 1987년에 광주항쟁소설집 『일어서는 땅』에 단편 소설 「십오방 이야기」를 발표하고 오월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2003년 장편 소설 『누망』으로 제17회 단재문학상, 2008년 연작 소설집 『찔레꽃』으로 제25회 요산문학상과 제7회 아름다운작가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 소설 『열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노래』[1990], 『날지 않으면 길을 잃는다』[1994], 『누망』[2003], 『낙타』[2010], 창작집 『실상사』[2004]와 『모란시장 여자』[2005], 연작 소설집 『찔레꽃』[2008] 등이 있다.

[내용]

원태, 태주, 영주 등은 학생운동을 하다 감옥에 갇힌 상태다. 그들은 전태일 열사의 기일에 맞춰 노동자의 권리와 미국의 압제, 자본주의의 문제, 5.18 광주 문제로 투쟁을 벌인다. 같은 방의 만복은 그들을 싫어한다. 만복에게는 기구한 사연이 있다. 사실 만복은 5.18 때 공수부대원이었다. 만복은 소대장과 함께 도청 지하의 폭발물을 제거하고 목격자를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폭발물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 후 도청의 침투로를 살피던 만복 일행은 경비에게 들킨다. 그런데 놀랍게도 경비는 만복의 친동생 만수였다. 만복과 만수가 5.18의 정당성을 두고 격렬히 맞붙는 와중 소대장이 만수를 쏴 죽인다. 만복은 소대장과 함께 그 길로 도망쳐 나온다. 큰 충격을 받은 만복은 허랑하게 떠돌다 정신병리적 상태에서 누군가를 살해하였다. 그 때문에 만복은 학생들이 1980년 5월 광주의 정당성을 소리칠 때마다 과거의 기억으로 괴로워한다. 정의로운 5.18은 만복의 죄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투쟁을 외친 학생들은 교도관에게 구타를 당한 뒤 독방에 갇힌다. 그들은 1980년 광주의 의의에 대해 이야기하며 '광주'라는 지평은 더 넓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만복은 극심하게 두들겨 맞아 똥을 지린 원태의 속옷과 내의를 세탁해 준다.

[특징]

「십오방 이야기」의 특징은 5.18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형제로 설정함으로써 비극성을 강화하였으며,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구타를 당한 이의 똥 묻은 속옷을 가해자가 세탁함으로써 일종의 화해를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십오방 이야기」는 전체주의적 폭압에 맞서는 민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광주가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통해 5.18을 전세계적 사건으로 확장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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