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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고운 시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76
한자 -時間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9년 - 이삼교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91년연표보기 - 「그대 고운 시간」 『돌멩이와 까마귀』에 수록하여 발표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0년 - 「그대 고운 시간」 5.18 20주년 기념 소설집 『밤꽃』에 수록
성격 단편 소설
작가 이삼교

[정의]

소설가 이삼교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단편 소설.

[개설]

「그대 고운 시간」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광주를 배경으로 행방불명된 형과 누나를 찾는 시간을 동생의 눈으로 서술한 단편 소설이다. 1991년에 소설집 『돌멩이와 까마귀』에 수록하여 발표하였다. 2000년에 출간한 5.18 20주년 기념 소설집 『밤꽃』에 수록되었다.

[저자]

이삼교는 1939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출생하였다. 1980년 『전남매일』 신춘문예에 소설 「석화포」가 당선된 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대각선」이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소설집 『아살박』, 『돌멩이와 까마귀』, 『그 목선의 계절』 등을 발표하였다. 1991년 광주문인협회 광주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내용]

무기를 버리고 자수하라는 방송이 쏟아지는 5월 광주에서, 어린 창석의 형이 행방불명된다. 어머니는 형을 찾으러 돌아다니고 누나도 형 때문에 마음을 졸인다. 열한 살인 창석도 바깥에 나가 형을 찾아보려 하지만 어머니는 불호령을 내린다. 계엄군이 광주에서 물러났다는 소문을 들은 어머니는 창석을 데리고 다시 시내로 나선다. 창석은 시내 상황에 대한 호기심과 형을 찾을 수 있겠다는 기대로 들뜬다. 창석은 어머니와 함께 죽은 사람들의 관이 있는 곳으로 가서 형을 찾는다. 그러는 중에도 도청 광장에서는 자유 발언과 함성, 박수 소리가 끝없이 들린다. 결국 형을 찾는 데 실패하고 돌아오자 누나는 목포 고모네나 승주 외삼촌네를 이야기하며 나선다. 그 후 누나도 소식이 끊긴다. 다음 날도, 다다음 날도 소식이 없다. 화순, 담양, 남평 쪽을 달리던 차가 총을 맞아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올 뿐이다. 형과 누나가 모두 행방불명되자 어머니는 또 다시 창석을 끌고 시내로 나간다. 사방팔방을 돌이다니며 형과 누나를 찾지만 결국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맞은편에서 노래가 들려온다. 노래가 창석의 가슴을 때리고 창석과 어머니는 군중 속으로 휩싸여 들어간다. 형은 그 후 이삼 일쯤 뒤에 집으로 돌아온다. 연행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누나는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 그들은 여전히 누나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소망과 기대를 버리지 않는다.

[특징]

「그대 고운 시간」의 특징은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고통과 열한 살 어린 아이의 순진한 시선을 교차하면서 5.18이 지닌 비극성을 높였다.

[의의와 평가]

「그대 고운 시간」은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고통에 초점을 두어 5.18을 재현하였다. 결기를 삭인 차분한 투로 광주의 진실을 모자이크하듯이 한 땀 한 땀 복원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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