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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유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83
한자 棄隱遺稿
영어공식명칭 Gieunyugo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세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05년연표보기 - 『기은유고』 간행
소장처 고려대학교도서관 -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안암동5가 1-2]
소장처 국회도서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여의도동 1]
성격 시문집
저자 기의헌
간행자 기관현|기학현|기경섭
권책 4권 1책
행자 11행 20자
규격 22.4×14.8㎝[반곽(半郭)]|19.4×29.6㎝[크기]
어미 상화문어미(上花紋魚尾)
판심제 기은유고

[정의]

조선 중기 전라도 광주 고룡리 출신의 유학자이자 의병 기의헌(奇義獻)[1587~1653]의 시문집.

[개설]

기의헌은 16세기 말~17세기 초 전라도 광주 지역에 거주하면서 의병으로 활약한 향촌 유학자이다. 『기은유고』는 기의헌의 한시와 각종 문장류를 엮어 간행한 유고 문집이다.

[저자]

기의헌의 자는 사직(士直), 호는 기은(棄隱), 본관은 행주(幸州)이다. 1587년(선조 20)에 광주 고룡리[현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룡동 용동마을]에서 부친 기효분(奇孝芬)과 모친 함평이씨(咸平李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기묘사화 이후 증조부인 기진(奇進)이 광주에 터를 잡은 이후 집안 대대로 살았으며, 16세기 대학자인 기대승(奇大升)의 종손이다.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 40대였던 기의헌은 거의도유사(擧義都有司)가 되어 군량미를 조달하고 의병을 모집하는 등 나라를 위해 활약하였다. 기의헌의 학문은 가학(家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특히 『주역(周易)』, 『근사록(近思錄)』 등을 탐독하며 평생 덕행과 의리를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1653년(효종 4)에 사망했다.

[편찬/간행 경위]

기관현(奇觀鉉)·기학현(奇鶴鉉)·기경섭(奇景燮) 등 기의헌의 후손들이 집에 간직해 온 유문을 수습하여 편찬하였다. 서문과 발문에 "영력이백오십구년을사(永曆二百五十九年乙巳)", "숭정후오회을사(崇禎後五周乙巳)" 등의 간기(刊記)[동양의 간행본에서 출판한 때와 곳, 간행자 등을 기록한 부분]가 있어 『기은유고』가 1905년(광무 9)에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서지]

『기은유고(棄隱遺稿)』는 4권 1책의 목활자본으로, 오침선장(五針線裝)[다섯구멍으로 묶음]으로 되어 있다. 판식은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반곽(半郭) 22.4×14.8㎝이며, 계선이 있다. 반곽의 행자수는 11행 20자이고, 어미는 상화문어미(上花紋魚尾)이다. 문집의 크기는 19.4×29.6㎝이며, 표제와 판심제 모두 '기은유고'이다.

[구성/내용]

『기은유고』 표지에 이어 최익현(崔益鉉)과 방손 기우만(奇宇萬)이 쓴 서문이 실려 있다. 권1에는 시 9제 14수가 수록되어 있으며, 권2에는 서(書) 1편, 권3에는 설(說) 2편, 서(序) 1편, 발(跋) 1편, 제문(祭文) 2편, 도(圖) 1편이 실려 있다. 권4 부록에는 가장·행장·비음기(碑陰記)·묘표·서술(敍述)·묘갈명이 각 1편씩 수록되어 있고, 권말에 후손 기관현·기학현·기경섭 등이 지은 발문이 있다.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때 지은 창의 격문은 유실되어 부록 목록에 제목으로만 보이고 있다.

문집에 실린 시 「제육오당삼언(題六吾堂三言)」과 「육오당속제(六吾堂續題)」는 기의헌이 서재 당호를 '육오당'으로 삼은 내력을 읊고 있다. 그리고 「제태극도(題太極圖)」나 「제이기설후(題理氣說後)」 등의 시는 이(理)와 기(氣)에 대한 기의헌의 철학적 사유를 나타내고 있다. 서(書)에 수록된 「답안우산별지(答安牛山別紙)」는 선대 유학자들에 대한 우산 안방준(安邦俊)의 견해를 비판하는 글로서, 특히 안방준이 문제 삼은 길재(吉再)의 처세와 절의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다. 이 밖에 「기은설(棄隱說)」에서는 자호(自號)인 '기은'의 의미를 풀어 설명하고 있으며, 다른 설 작품인 「면학설시자질(勉學說示子姪)」은 자식과 조카 등 후손들에게 학문을 권면하는 글이다.

[의의와 평가]

『기은유고』는 17세기 초에 광주에서 주로 활동한 기의헌의 학문과 사상을 담고 있는 문집이다. 이러한 시대적·공간적 특징을 갖고 있는 『기은유고』 는 17세기 호남 유학의 발전과 학맥의 형성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문헌이다.

[참고문헌]
  • 디지털장서각(http://jsg.aks.ac.kr)
  • 한국고전종합DB(https://db.itkc.or.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 한국학자료포털(http://kostm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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