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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쌈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37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6년 - 「길쌈노래」 광주광역시 광산구[지금의 남구] 칠석마을에서 이이례와 박순금의 「뽕따는 노래」 를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6년 - 「길쌈노래」 광주광역시 광산구[지금의 남구] 칠석마을에서 이이례와 박순금의 「물레질소리」를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99년 - 「길쌈노래」 광주광역시 서구 쌀촌동에서 정순애의 「삼삼을 때 노래」를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3년 - 「길쌈노래」 광주직할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광주시사』 2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길쌈노래」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에 수록
채록지 칠석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지금의 남구] 칠석동지도보기
가창권역 칠석마을 -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지도보기
성격 노동요|농요|여성 노동요
기능 구분 부녀자들이 길쌈할 때 부르는 노래
형식 구분 독창|음영민요
가창자/시연자 이이례|정순애

[정의]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길쌈할 때 부르는 노래.

[개설]

전통적인 방법으로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잣기’와 ‘베짜기’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렇게 하는 전체 과정을 길쌈이라고 한다. 광주광역시 지역의 「길쌈노래」는 「뽕따는 노래」, 「삼삼는 노래」, 「물레노래」, 「베틀노래」가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6년 8월에 광산구 칠석마을에서 채록한 「길쌈노래」가 1993년 광주직할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광주시사』 2에 수록되었다. 북구 우산동에서 수집한 「양잠요」, 서구 쌍촌동에서 수집한 「삼삼는 노래」가 수록되었고, 광주광역시 여러 지역에서 채록한 「물레노래」와 「베틀노래」가 2000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에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길쌈노래」는 주로 독창으로 부르는 음영민요(吟詠民謠)가 많지만 「물레노래」는 선후창 형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성들이 물레방을 조직해 함께 노동할 때는 지루함을 달래고 흥을 돋우기 위해 선후창 방식으로 부른다.

[내용]

「뽕따는 노래」

조사 일시: 1986년 8월

조사 장소: 광산구 대촌동 칠석마을

가창자: 이이례[여, 1914년생], 박순금[여, 1915년생]

뽕 따로 가세 뽕 따로 가세/ 임도나 볼겸 뽕 따로 가세

「물레질소리」

조사 일시: 1986년 8월

조사 장소: 광산구 칠석마을

가창자: 이이례[여, 1914년생], 박순금[여, 1915년생]

물레야 가락아 어리빙빙 돌아라/ 윗집 김도령 밤이실 맞는다/ 울넘에 담넘에 깔비는 총각/ 눈치만 있거든 떡받어 묵어라/ 받으라는 떡은 깔망에 담고/ 요내 팔잡고 어리발발 떠요

「삼삼는 노래」

조사 일시: 1999년 5월 12일

조사 장소: 서구 쌍촌동

가창자: 정순애[여, 1928년생]

콩밭 매다가 영감 잃고 영감 찾기가 난감하네/ 영감아 땡감아 죽지를 말소 인절미 콩떡에 꿀 발라 줌세/ 님아 님아 서방님아 무심한 님아 마늘 먹고 말을 하소 생강 먹고 생각하소 // 못 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 임은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 누구가 알아주나 기맥힌 내 설움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에서는 옷감의 재료에 따라 모시길쌈, 삼베길쌈, 무명길쌈, 명주길쌈이 있었다. 각각의 재료에 따라 실을 만드는 과정에 차이가 있었다. 삼베길쌈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데, 그중에서도 삼을 가늘게 째서 만들어 놓은 삼올을 일일이 손으로 연결해서 긴 올로 만드는 삼삼기는 매우 힘들고도 지루한 과정이다. 지루함과 고단함을 이겨내기 위해 부르는 소리가 「삼삼는 소리」이다. 물레질은 모든 길쌈에서 다 필요한 과정으로 솜, 고치, 삼뭉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작업이다. 광주광역시 지역은 과거에 목화를 많이 재배하였던 곳으로 여성들이 목화솜에서 실을 뽑아내는 물레질을 공동으로 하는 문화가 있었다.

[현황]

광주광역시 지역에서는 1950년대에서 1960년대 이후부터 화학섬유가 들어오면서부터 길쌈을 하지 않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길쌈노래」도 부르지 않게 되었다. 「뽕따는 노래」는 과거에는 누에를 치는 데 필요한 뽕을 따며 부르는 노래였으나, 차츰 비기능요적인 성격이 강해지면서 통속민요로 불렸다.

[의의와 평가]

「길쌈노래」는 여성 노동요로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여성들이 밤새도록 길쌈 노동을 하면서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서적 순화를 위해서 「길쌈노래」를 불렀다. 「길쌈노래」의 가사에는 길쌈 작업의 어려움과 시집살이의 고통을 토로하는 비극적인 정서도 담겨 있지만, 길쌈 노동의 지루함을 날려줄 해학적인 가사도 발견된다. 뿐만 아니라 길쌈 노동에 관한 전통 지식을 전달하는 내용과 가족에 대한 기대 등을 담고 있어, 전통사회 여성들의 삶의 모습과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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