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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글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36
이칭/별칭 「흥글소리」,「흥글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6년 8월 - 「흥글노래」 광주광역시 광산구[지금의 남구] 칠석마을에서 이이례와 박순금의 노래를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3년 - 「흥글노래」 광주직할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광주시사』 2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흥글노래」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에 수록
채록지 칠석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지금의 남구] 칠석마을지도보기
가창권역 칠석마을 -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칠석마을 지도보기
성격 노동요|농요
토리 육자배기토리
기능 구분 밭매면서 부르는 노래
박자 구조 6박 1장단|2장단|3장단
가창자/시연자 이이례|박순금

[정의]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여성들이 신세를 한탄하며 흥얼거리는 노래.

[개설]

「흥글노래」는 「흥글소리」, 「흥글타령」이라고도 하며, 시집간 여성들이 밭매기나 길쌈을 할 때 느리게 흥얼거리며 부르던 노래이다. 흥글흥글 소리를 한다고 하여 「흥글노래」라고 하는데, 노래라기보다는 읊조리는 소리 같기도 하고 흐느끼는 소리 같기도 하다.

[채록/수집 상황]

1986년 8월에 광산구 칠석마을에서 조사한 이이례[여, 1914년생]와 박순금[여, 1915년생]이 부른 「흥글노래」가 1993년에 광주직할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광주시사』 2에 수록되었다. 2000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에 「밭매기 노래」로 수록된 노래들도 「흥글노래」이다.

[구성 및 형식]

「흥글노래」는 느리고 불규칙한 6박 1장단에 육자배기토리로 이어지는 곡이다. 시김새나 선율 구성은 가창자에 따라 달라진다. 선율은 2장단이나 3장단을 단위로 반복된다.

[내용]

「흥글노래」

조사 일시: 1986년 8월

조사 장소: 광산구 칠석마을

가창자: 이이례[여, 1914년생]

우리엄마는 날 설적에/ 덕석 구부[굽이]에 안졌든가[앉았던가]/ 구부구부도 서런[서러운] 정아/ 울 어머니 날 설적에/ 왕대 덕대를 원했던가/ 매도매도 서런 정아/ 못살것네 내가 못 살것네/ 아무리 살라고 사생결단을 허여도/ 내가 답답해서 내가 못 살것소

「흥글노래」

조사 일시: 1986년 8월

조사 장소: 광산구 칠석마을

가창자: 박순금[여, 1915년생]

가세가세 밭매로가세/ 사래가 질고 장찬 밭에/ 못다 맬 밭 다 맬라다 금봉채[봉황을 새긴 금비녀]를 잃고 가네/ 금봉채 잃었다고 니 서러말어/ 조대 잃은 나도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흥글노래」는 시집간 여성들이 밭을 매면서 부르거나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덕석의 굽이와 왕대, 덕대의 마디에 빗대어 자신의 힘겨운 시집살이와 친정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출하고 있는 내용이다. 또 다른 가사는 여성이 사래 길고 장찬밭[이랑이 매우 긴 밭]을 온종일 매느라 머리카락이 헝클어져 금비녀를 잃은 사연을 가사로 풀어내고 있다.

[현황]

칠석동 일대는 예전보다는 밭 면적이 줄었지만 지금도 밭농사를 하고 있다. 밭매는 지루함을 덜기 위해 라디오를 듣기도 하고, 간혹 밭을 매면서 「흥글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흥글노래」는 전통사회 여성들의 삶의 질곡과 애환을 절실하게 보여 주는 노래이며, 광주광역시 외에도 진도군, 신안군, 해남군, 승주군, 광양군, 고흥군 등 전라도의 다른 지역에서도 그 전승이 확인된다. 여성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없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흥글노래」와 같은 노래를 읊조리면서 자신의 상황을 객관화하고 마음에 쌓인 슬픔을 위로해 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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