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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중손과 서얼차별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582
한자 裵仲孫-庶孼差別法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9년 - 「배중손과 서얼차별법」 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동에 거주하는 박종도의 이야기를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배중손과 서얼차별법」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
채록지 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인물전설|제도유래
주요 등장 인물 배중손|배중손 어머니
모티프 유형 실존인물의 일화와 제도의 유래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배중손에 관한 이야기.

[개설]

배중손(裵仲孫)[?~1271]이 정승으로 있으면서 나라의 윤리를 바로잡기 위해서 서얼차별법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9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동에 거주하는 박종도의 이야기를 1989년에 채록하였으며, 1990년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하였다.

[내용]

배중손은 현명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배중손이 정승으로 있을 때, 조정에 들어가서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면 어머니를 뵙고 그날의 일을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다. 하루는 배중손이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첩과 그 핏줄인 서얼을 차별하는 법을 만들었다고 말하였다. 당시 민간에서는 남녀가 서로 사랑하지만 결혼까지 이르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혼례는 집안과 집안이 맺는 약속이어서 남녀 당사자의 의견이 무시되었다. 그래서 여자와 외간 남자가 서로 작당해서 신랑을 죽이는 일이 종종 벌어졌다.

배중손은 이러한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서 서얼을 차별하는 법을 만들었다. 배중손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 많은 사람의 앞길을 막아버린 아들의 결정을 책망했고, 그로 인해서 집안에 손이 귀해질 것이라 예언하였다. 배중손의 어머니의 예언이 맞았는지, 배씨 집안은 손이 귀해졌고 양자로 대를 이어갔다.

[모티프 분석]

「배중손과 서얼차별법」은 제도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배중손은 고려 후기 무신정권기의 무신이며, 삼별초(三別抄)의 항쟁을 이끈 지도자이다. 서얼 차별은 조선 시대에 제도화되었다. 배중손과 제도의 유래가 시기적으로는 맞지 않다. 그러나 이야기 전승자들은 지역의 실존인물과 여러 사건을 연결해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 전승자들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진위 여부보다는 인물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배중손과 서얼차별법」에는 이야기 전승자들의 이러한 인식이 잘 드러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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