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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1223
한자 挹香亭
이칭/별칭 파향정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길 78[압촌동 101-1]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30년연표보기 - 읍향정 건립
현 소재지 읍향정 -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길 78[압촌동 101-1]지도보기
성격 정자
양식 골기와 우진각지붕
정면 칸수 2칸
측면 칸수 1칸
소유자 장흥고씨 문중
관리자 장흥고씨 문중

[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개설]

읍향정(挹香亭)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경명(高敬命)의 옛 집터에 후손들이 일제강점기에 건축한 고원희가옥(高元熙家屋) 입구에 고영문(高永文)이 1930년에 지은 정자이다. 당시의 정자 주인 고영문이 지은 시를 보면 "내가 지은 이 띠집이 적으면서 고요하니 / 연꽃 피는 가을풍경 이곳에서 즐겼도다… 책을 들고 공부하니 가난함도 즐거웁고 / 탄금하고 바둑두며 고요하게 머물렀네." 등의 문구를 통해 연꽃과 가난을 즐겼던 군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위치]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 북촌마을 포충사(褒忠祠) 뒷산인 제봉산 아래에 있다. 가는 길에 고씨삼강문(高氏三綱門)이 있고, 광주콩종합센터 체험장을 끼고 우회전하여 고원희가옥으로 가는 중간에 있다. 고원희가옥, 포충사, 압촌제와 함께 대촌 들녘에 있다.

[변천]

고경명의 종손인 고영문이 전라남도 광주군 대촌면 압촌리[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 압촌마을 고원희가옥 앞에 2칸짜리 정자를 세웠다. 작은 규모이기에 주변 자연을 배경 삼아 있는 모양이 마치 '작은 배가 연방죽에 떠 있는 것 같다.'고 표현된 시가 전해진다.

정자의 마루에는 난간을 두르고 있으며, 대서 현판이나 주련(柱聯) 등이 없고, 상량문에 희미하게 '읍향정'이란 필묵으로 쓴 글자가 남아 있다. 정자를 세운 의미는 성리학의 기초를 닦은 북송(北宋)의 사상가 주돈이(周敦頤)의 「애련설(愛蓮說)」에서 영향을 받았다.

최기모(崔基模)는 읍향정을 일컬어 '향기를 붙잡다.'는 의미의 '파향정(把香亭)'이라 하였다. 이 외에도 고광렬(高光烈)은 『이산유고(尼山遺稿)』에서 읍향정을 '초당'으로 묘사하였다. 현재는 기와지붕이다.

[형태]

정면 2칸, 측면 1칸의 규모로 천장에 부채살 모양의 서까래, 우진각지붕에 골기와를 얹었다. 마루에는 난간이 3면으로 둘러진 전체적으로 작은 규모다. 기둥들이 규모에 비해 길이가 길게 배치되어 있다.

[현황]

근래 정자 주변에 작은 연꽃 방죽을 재현해 놓았고, 정자 내부에 읍향정이라고 쓴 작은 현판도 걸어 놓았다. 읍향정 주위로는 압촌제와 대촌 들녘의 풍경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인근에 포충사고씨삼강문이 있어서 충효의 공간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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