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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1157
한자 全日-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건물
지역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45[금남로1가 1-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선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68년 12월 10일연표보기 - 전일빌딩 건립
개축|증축 시기/일시 1970년 - 전일빌딩 증축
개축|증축 시기/일시 1974년 - 전일빌딩 증축
개축|증축 시기/일시 2016년 - 전일빌딩 리모델링
문화재 지정 일시 2017년 8월 11일연표보기 - 전일빌딩 5.18 사적지 제28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0년 2월연표보기 - 전일빌딩에서 전일빌딩 245로 개칭
현 소재지 전일빌딩 245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45[금남로1가 1-1]지도보기
성격 건물
문화재 지정 번호 5.18 사적지 제28호

[정의]

전남도청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기총소사 흔적이 발견된 곳.

[개설]

1980년 5월 21일 집단 발포 전에는 계엄군의 저지선이 전일빌딩과 건너편 광주관광호텔을 중심으로 구축되었다. 5월 21일 집단 발포 당시에는 전일빌딩 옥상에 배치된 계엄군의 조준 사격이 있었다.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날인 5월 27일 새벽에 시민군은 옛 전남도청전일빌딩, 그리고 뒤편 광주YWCA 등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였다. 당시 계엄군은 주변에서 가장 높은 전일빌딩을 먼저 점령한 후 광주YWCA의 시민군 등과 교전을 벌였다.

한편, 5.18민주화운동 진압과정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에 대한 증언이 당시부터 여러 사람들에 의해 제기되었다. 남구 월산동로터리에서 헬기가 총을 쏘았다는 것을 본 목격자도 있고, 월산동로터리에서 남구 백운동 쪽으로 달리는 차를 전남도청 쪽에서 헬기가 날아오면서 총을 쏘았다는 것을 본 목격자 등 여러 건의 목격담이 있다. 조비오 신부는 전남도청 쪽에서 사직공원 쪽으로 이동하는 헬기에서 기관총 소리와 함께 번쩍이는 불빛을 봤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러나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헬기 사격을 극구 부인하였고,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이들의 주장을 확실히 거부하지 못한 상태였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7년만인 2017년, 전일빌딩 10층에서 200개가 넘는 총탄 흔적이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탄흔을 조사한 결과 10층보다 높은 곳에서 날아든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당시 금남로 주변에서 가장 높은 전일빌딩 10층을 내려다보면서 사격을 하기 위해서는 헬기 외에는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헬기 사격은 사실로 증명되었다. 기총소사가 확실해지면서 신군부의 '자위권' 주장은 정당성을 잃게 되었다. 헬기에서 사격하는 것은 의도적인 발포이지, 자위권을 앞세워 발포 상황을 합리화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위치]

전남도청에서 금남로를 바라보았을 때 5.18민주광장 분수대를 지나서 우측 첫 번째 건물이다.

[변천]

1968년 12월 10일 7층짜리 건물로 준공되었으며, 1950년에 창간된 『전남일보』가 사용하던 건물이라서 '전일빌딩'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1970년과 1974년 증축을 통해 금남로에서 가장 높은 10층 건물이 되었다. 1980년 5월 당시 사진에서도 확장 공사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차에 걸친 증축·확장 공사 결과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건물 내외부에서 서로 다른 시기 건물이 연결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형태]

지상 10층, 지하 1층의 철근콘크리트조 건물이다.

[현황]

2011년 광주광역시도시공사에서 매입을 하고, 2016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하던 과정에서 10층의 총탄 자국이 발견되었다. 총탄 흔적의 보존을 위해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로 하였고, 2020년 2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전일빌딩 245'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245'는 당초 전일빌딩에서 발견된 탄흔 갯수에서 가져온 것이다.

[의의와 평가]

전일빌딩 245의 주소는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1가 1-1이다. 즉, 금남로의 시작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건물이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내·외신 기자들이 취재하고 보도하였던 장소임과 동시에 계엄군들이 주변 감시를 위해 장악하였던 곳이다. 또한 헬기 기총소사의 흔적이 남아 있어 2017년 5.18 사적지 제28호로 지정되는 등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건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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