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0796
한자 -白靑團事件
이칭/별칭 수피아 은지환 사건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광주광역시 남구 백서로 13[양림동 242]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최일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장소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 광주광역시 남구 백서로 13[양림동 242]지도보기
관련 인물/단체 조아라|김수진

[정의]

1932년 전라남도 광주군에 있는 수피아여학교 학생들이 조직한 비밀결사 백청단의 활동이 일제에 발각되어 관련자가 체포된 사건.

[개설]

전라남도 광주군 효천면 양림리[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었던 수피아여학교 학생들은 1929년 백청단이라는 이름의 독립운동 비밀결사 조직을 만들었다. 일제는 독서회(讀書會) 관련 수사 중 단원의 일기장이 발각되어 다수의 학생이 검거되었다.

[역사적 배경]

백청단은 1929년 12월 수피아여학교 학생인 조아라, 김수진 등 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비밀결사 조직이다. 백청단이란 명칭은 '백의민족 청년'의 의미라고 한다. 백청단 단원들은 아무런 무늬가 없는 한 돈짜리 은반지를 왼쪽 가운데손가락에 끼고 있음으로써 회원임을 드러냈다. 조직의 비밀 유지를 위해 연락도 점 조직으로 하였으며, 2년이 지나도록 회원 수는 18명에 불과하였다고 한다.

백청단 강령에는 형무소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금 조달에 노력할 것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는데, 이를 통해 백청단의 성격을 알 수 있다. 백청단 회원들은 항상 몸에 태극기를 지니고 다녔으며, 동네 여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태극기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일부는 콩나물을 길러 기금을 모으고 중국 상하이[上海]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김구 등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백청단의 결성일과 결성 장소에 대해서는 1929년 11월 수피아여학교 뒷산, 1930년 2월, 1930년 4월 등 다양하다.

[경과]

1932년 12월 수피아여학교 김수진이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지금의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의 독서회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던 중 가택수색을 당하게 되었다. 당시 일기장이 발각되어 백청단의 비밀이 탄로나게 되었다. 그 결과 단장 조아라를 비롯하여 은반지를 끼고 다니던 수피아여학교 출신 18명이 체포되었다. 그래서 '수피아 은지환(銀指環) 사건'이라고도 한다. 체포된 학생들은 2개월간의 취조 끝에 그중 7명이 「보안법」 위반이라는 명목으로 불구속 송치되었다. 또한 학교에는 무기휴학 처분이 내려졌다. 백청단은 그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할 수 없었다.

[결과]

백청단이 발각되고 관련자들이 검거된 이후 수피아여학교는 무기 휴학에 들어갔다.

[의의와 평가]

일제강점기 전라남도 광주 지역 여학생들이 주도한 학생 독립운동 단체로 대한민국임시정부와도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