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민주화운동 중에 희생된 이철규 열사를 추모하는 내용을 담은 조성국의 시. 「수선화 피는 망월28-2번지」는 시인 조성국[1963~]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방문한 고(故) 이철규 열사의 무덤 앞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살아남은 자의 아픔을 시화하고 있다. 2020년 '문학수첩'에서 발간한 조성국의 네 번째 시집 『나만 멀쩡해서 미안해』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