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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449
이칭/별칭 깨금발싸움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혜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정의]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한쪽 무릎을 들어올린 깨금발로 상대를 밀어서 승부를 내는 아이들 위주의 민속놀이.

[개설]

닭싸움은 한쪽 발목을 잡고 다리를 뒤로 들어올리거나 가부좌를 틀 듯이 앞으로 들어올려 상대방과 부딪쳐 넘어뜨리거나 다리를 놓게 하여 승부를 내는 놀이이다. 주로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닭싸움에는 특별한 놀이 도구가 필요하지 않으며, 적당한 공간만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놀이 방법]

닭싸움은 개인전으로 하기도 하고, 편을 나누어 단체전으로 승부를 겨루기도 한다. 단둘이 하기보다는 여럿이 편을 나누어 하면 놀이의 흥이 더해진다.

먼저 한쪽 발목을 잡고 다리를 뒤로 들어올리거나, 가부좌를 틀 듯이 앞으로 들어올려 상대방을 무릎으로 치거나 몸으로 부딪친다. 상대의 힘에 밀려 주저앉거나 균형을 잃어 깨금발을 푸는 사람이 진다.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놀이 방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일부에서는 적당한 크기로 원을 그려 밖으로 밀어내면 이긴 것으로 치기도 한다. 다리를 잡는 방법에서는 한 다리를 뒤로 접어 엉덩이까지 올리고 두 손을 뒤로 하여 잡는 경우도 있다.

여럿이 두 편으로 나누어 단체전으로 놀이를 할 때에도 방법을 조금씩 달리할 수 있다. 한 사람씩 순서대로 나가 싸워서 상대가 쓰러지면 상대편 다음 사람이 나와서 계속 싸운다. 이와 달리 일정한 구역 안에서 같은 수의 사람이 동시에 엉겨 붙어 싸우기도 한다. 이때에는 일정한 시간 동안 싸워서 살아남은 사람 수가 많은 쪽이 이긴다. 또, 너비 30㎝ 정도의 줄을 나선형으로 그어서 한 편은 선 안쪽에, 다른 편은 선 바깥쪽에서 시작해서 싸우는 방법도 있다. 이때에는 상대편의 집을 먼저 빼앗는 쪽이 승리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닭싸움은 한쪽 발로 서서 몸을 부딪쳐 하는 놀이로 아이들의 균형 감각과 지구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이다. 여럿이 편을 갈라 닭싸움 놀이를 할 때에는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된다.

[현황]

오늘날에는 놀이 시설과 놀이 기구가 많아져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에서 가끔 닭싸움 하는 모습을 볼 수는 있지만 옛날처럼 성행하지는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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