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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림굿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415
한자 神-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혜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속 신앙

[정의]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신병을 앓는 사람이 무당이 되기 위해 행하는 굿.

[개설]

신내림굿은 몸에 내린 신을 맞이하기 위해 행하는 굿을 말한다. 신이 내리면 불가사이한 질병인 신병(神病)을 앓게 되는데, 내림굿을 하여 무당이 되어야만 낫는다고 한다. 따라서 내림굿은 신병을 치유하고 무당이 되기 위한 굿이다.

[절차]

오랫동안 신병을 앓다가 무당에게 점을 본 사람이 신이 내렸다는 점괘를 받으면 자신의 선택에 따라 내림굿을 하게 된다. 이때 신내림을 해 주는 무당을 신어머니라고 한다. 광주광역시에서 강신무(降神巫)로 활동하는 이경화에 따르면, 신내림굿은 '내림굿-신굿-안치굿[또는 불림굿]' 세 번을 해야 온전히 신을 모실 수 있다고 한다.

2008년 이경화가 주관한 신내림굿 진행 절차는 경문, 선녀무, 안당, 몸주신맞이[한량무], 선부리, 몸주신맞이[대신무], 제석굿, 몸주신맞이[장군무], 넋올림, 씻김, 신내림, 신령고풀이, 길닦음, 당산굿, 자진고풀이, 내전(內奠) 순이다. 선녀무는 신어머니가 선녀 복장을 하고 선녀가 그려진 부채를 들고 추는 춤이다. 여러 신들에게 오늘 굿을 알리고 신이 왕림하기를 기원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제자에게 신이 내리기를 축원한다. 한량무에서는 신어머니가 양반이 입는 파란색 도포에 갓을 쓰고 손에 부채를 쥐고 나오며, 장군무에서는 파란색 장군복에 손에 칼을 들고 나온다. 신내림 거리[장(場)]에서는 신병으로 제자의 몸에 내린 신이 제자에게 깃들기를 바라고 신격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제자[강신자(降神者)]는 자기에게 내린 신명을 모두 말하는데, 제자가 무업(巫業)을 하는 동안 평생을 두고 모실 신들이다. 제자의 말문이 터지면 한바탕 춤을 춘 뒤 고를 풀고 당산 신이나 지신들에게 고하여 큰 제자로 성장하기를 기원해 준다.

[현황]

내림굿을 받은 강신자는 주무(主巫)를 신어미 또는 선생으로 모셔 평생 관계를 맺으며, 무속 의례 전반을 배우게 된다. 신내림굿은 평범한 사람에서 신을 모시는 신성한 사람으로 변모하기 위해 하는 의례이다. 오늘날에도 광주광역시에는 내림굿을 받고 강신무로 활동하는 무속인들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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