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한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885
한자 瑞石閑雲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황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496년 - 임억령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568년 - 임억령 사망
배경 지역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도보기
배경 지역 식영정 -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859[지곡리 333]
성격 한시
작가 임억령

[정의]

조선 전기 문신인 임억령이 쓴 누정 연작 제영 「식영정이십영」 중 한 수로, 무등산을 주제로 지은 한시.

[개설]

「서석한운(瑞石閑雲)」을 지은 임억령(林億齡)[1496~1568]의 본관은 선산(善山), 자는 대수(大樹), 호는 임석천(林石川)이다. 1496년에 아버지 임우형(林遇亨)과 어머니인 박자회(朴子回)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525년 문과에 급제한 뒤 부교리, 사헌부지평, 홍문관교리, 사간, 전한, 세자시강원설서(世子侍講院說書) 등을 지냈다. 그러나 을사사화 때 동생 임백령(林百齡)이 소윤(小尹) 윤원형(尹元衡) 일파에 가담하여 많은 선비가 축출되자 자책하며 사퇴하고 전라도 해남에 은거하였다. 1552년에 다시 등용되어 동부승지, 병조참지, 강원도관찰사, 담양부사 등을 지냈다. 시문에 능하여 많은 문인과 교유하였다.

「서석한운」은 임억령의 사위인 김성원(金成遠)이 임억령을 위해 담양 성산[현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지곡리]에 지어준 누정인 식영정(息影亭)에서 주변 20가지 경치를 대상으로 쓴 누정 연작 제영인 「식영정이십영(息影亭二十詠)」 중 첫 번째 수이다. 「식영정이십영」 은 임억령·김성원·정철·고경명이 함께 썼는데, 그중 임억령이 쓴 「식영정이십영」 은 『석천집』 4권과 김성원의 문집인 『서하당유고(棲霞堂遺稿)』 부록에 수록되어 있다. 서석산무등산의 별칭이다. 임억령의 저서로는 『석천집(石川集)』이 있다.

[구성]

「서석한운」「식영정이십영」의 첫 번째 수로, 1구에 5자씩 모두 4구로 이루어진 오언절구이다.

[내용]

서석한운(瑞石閑雲)[서석산의 한가로운 구름]

용용영상운(溶溶嶺上雲)[넘실넘실 흐르는 산봉우리 위 구름은]/ 재출이환염(纔出而還斂)[겨우 나왔다 다시 걷히네]/ 무사숙여운(無事孰如雲)[누가 구름만큼 일 없으랴만]/ 상간양부염(相看兩不厭)[서로 바라보아도 싫지 않구나]

[의의와 평가]

「서석한운」은 임억령 시 세계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자 16세기 누정 문학의 전범이라 할 수 있는 「식영정이십영」의 일부로, 누정 문학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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